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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코인/보조지표

매매가 힘든 초보자를 위한 슈퍼트렌드 지표 소개 및 활용

by 지표까기인형 2023. 12. 4.

슈퍼트렌드 지표 소개 및 활용법

슈퍼트렌드 보조지표 소개 및 활용

 

보조지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어서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슈퍼트렌드 혹은 슈트라는 지표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에는 각종 거래소들에 내장되어 있는 기본 보조지표로도 제공될 정도로 유명한 이 지표는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유행한 이후 가장 큰 아웃풋을 가진 지표라 생각한다. 오늘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지표를 단일로 사용하는 매매법이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이 지표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이전 포스팅들과 마찬가지로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슈퍼트렌드에 대해 어떤 영상들을 퍼올리는지 간단하게 썸네일들을 확인해 보자.

 

1. 100만 원 -> 100억 원, 7일 완성 매매기법

2. 단타수익률 +100% 트리플 슈퍼트렌드 지표

3. 5분 봉 매매 최적화! 트리플 슈퍼트렌드 응용

 

매매법으로 유명했던 지표여서 그런지 역시나 자극적인 썸네일들이 많다. 사실 이 지표를 이용한 기본 매매법은 굉장히 간단한데, 코인이 상승장일 때 그만큼 높은 수익을 봤었던 구간이 있었기 때문에 더 유명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역시 지표 자체의 원리, 계산식은 제외하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포스팅을 진행할 것이다. 혹시라도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른 글을 검색해 보길 추천한다. 슈퍼트렌드에 대해 바로 알아보자.


 SuperTrend 란?

슈퍼트렌드 보조지표

 

슈퍼트렌드 지표는 이전 소개했던 여러 지표들과는 달리, 다른 지표에 의해 한번 재가공된 지표이다.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ATR이란 지표에 의해 가공된 지표인데, 자세한 계산식은 전혀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위 그림처럼 초록색 구간(Buy) 일 경우 상승추세, 빨간색 구간(Sell) 일 경우 하락추세라고 판단하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실제로 이 지표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게 되면, 초록 선 구간에서 종가가 초록선 구간을 하락 돌파하는 경우 하락추세로 판단하여 빨간 선이 시작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이 지표는 ATR length, Factor라는 두 변수를 조정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하게 기본값인 10, 3을 기준으로 진행할 것이다.


 활용법 1. 익절/손절 기준

 

2020년 이후 굉장히 많은 리딩방들이 사용했던 기본 매매법으로 유명한 이 전략은 Buy라인의 시작점에서 매수, Sell라인의 시작점에서 매도하는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다. 다음 비트코인의 차트를 예시로 간단하게 살펴보자. 먼저 매수/매도 진입 및 청산 기준에 대해 설정한다.

 

매수 진입 기준 : Sell -> Buy 라인으로 바뀌는 시점의 종가 (단, 무조건 종가에서 라인이 변경되어야 한다.)

포지션 종료 기준 : Buy -> Sell 라인으로 바뀌는 시점의 종가 (단, 무조건 종가에서 라인이 변경되어야 한다.)

 

※ 선물의 경우 매도 진입기준, 종료기준은 반대로 진행.
이 방법은 단순하게 예시를 설명할 뿐,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종목마다 수익률이 좋을 수도,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혹시라도 똑같이 따라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사용하기 전에 꼭 직접 백테스트 해보길 권장한다.

 

비트코인 슈퍼트렌드 전략

위 차트는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던 구간인 2019년도의 차트이다. 초록색 원이 매수, 빨간색 원이 매도 타점이다. 단순하게만 봐도 큰 추세가 있었던 4000~1만 불까지의 상승분의 수익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예시와 같이 큰 추세에서는 큰 수익률을 볼 수 있지만 단점이 존재한다. 아래 예시로 확인해 보자.

슈퍼트렌드 전략2

위 예시는 '횡보'구간에서의 매수/매도 타점이다. 이러한 구간에서는 연속적으로 손실이 생기며, 이 지표가 횡보구간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기본적인 매매법을 이용한 슈퍼트렌드라는 지표는 큰 추세에 강하고, 횡보에 약한 보조지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매매법만 가지고도 수익을 보는 몇 개의 차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수익구간 추세가 언제 깨질지 모르는 주식/코인판에서는 적합한 매매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직접 사용해보고 싶다면 꼭 다양한 차트에 대해 백테스팅을 직접 해보길 추천한다. (실제로 이 매매법을 사용하면서 수익을 볼 수도 있긴 하다.)


 활용법 2. 3개의 SuperTrend 지표를 이용하는 Triple SuperTrend 전략

소개에서의 자극적인 썸네일 중 하나인 트리플 슈퍼트렌드 전략이 있다. 이 전략은 전략 소개 영상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매매법인데, 기본 매매법과 크게 다르지 않고 3개의 서로 다른 슈퍼트렌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매매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3개의 슈퍼트렌드 설정값은 (10,1), (11,2), (12,3)을 사용했다. (각종 전략 소개 영상에서는 주로 이 수치를 변경하면서 장난질을 한다.)

 

매수 진입 기준 : 3개의 Trend 선이 모두 Sell -> Buy 라인으로 바뀌는 시점의 종가 (단, 무조건 종가에서 라인이 변경되어야 한다.)

포지션 종료 기준 : 3개의 Trend 선이 모두 Buy -> Sell 라인으로 바뀌는 시점의 종가 (단, 무조건 종가에서 라인이 변경되어야 한다.)

 

※ 이때 3개의 Trend 선이 모두 바뀌는 시점이란, 3개가 동시에 바뀌는 시점이 아니고 매수 진입 기준으로 3개의 Sell 라인이 전부 Buy 라인으로 변경된 시점을 뜻한다. 예시를 살펴보자.

 

Triple SuperTrend 전략

이 전략도 마찬가지로 횡보구간에서는 큰 효력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전 기본 매매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수/매도 타점이 보수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즉, 변동성에 대한 매수/매도 시그널 자체를 줄여 횡보구간에서의 잦은 매매타점을 줄이는 것에 목적을 둔 전략인 것으로 예상한다. 장점만 보자면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위 차트를 기준으로 한다면, 큰 추세에서의 수익률 자체도 낮아진다는 단점이 보인다. 어떤 전략이 좋은 전략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직접 사용해 보겠다면 꼭 백테스팅을 거쳐서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결론

 

오늘은 슈퍼트렌드 전략의 간단한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슈퍼트렌드 지표는 현재에도 다양하게 변형되어 사용되고 있는 인기 보조지표 중 하나이다. 물론 이전 소개했던 '근본' 지표들과는 다른 결이지만 한때 굉장한 인기를 얻었던 지표인 것은 사실이다.

 

이 지표의 활용법은 앞서 언급한 기본 매매법, 트리플 슈퍼트렌드 매매전략 이외에도 많은 파생 전략들이 존재한다. 많은 전략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사기 치기 좋은 전략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지표팔이들이 이 지표를 살짝 변형하여 라인만 없애고 매수/매도 타점만 생성하는 지표로 팔아먹는 광경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정말 내용으로는 별것 없는 지표이니 지표팔이들에게 속지 말고 살자.